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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사회적 이슈

머지포인트(merge point) 사태에 대해 정리하기

by 사계 러버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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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머지포인트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에 대해 수사를 착수하면서 개인 이용자들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결제 및 판매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가입자만 무려 100만명에 달하고 시중에 풀린 포인트만 약 1천억 원이 되는 머지포인트(merge point) 사태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머지포인트 - 상품권과 비슷한 개념의 모바일 플랫폼. 무조건 20% 파격 할인을 적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 순식간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함

 

◑ 머지플러스 -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업체명

 

◑ 2018년2월 - 머지홀딩스라는 법인으로 머지포인트 서비스 론칭

 

◑ 2020년4월 - 머지홀딩스 청산 및 머지플러스 법인등록으로 운영 중

 

◑ 지난 2년간 전국 2만여 개의 가맹점 제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발행함

 

◑ 8월 초 금융감독원이 이전까지는 '상품권 발행업'이던 머지플러스에게 전자금융업으로 등록하라고 시정권고를 내림

  

◑ 현행법상 전자금융업에 등록되지 않은 머지플러스와 같은 사업체는 한 가지 업종에만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음 

 

◑  8월 11일 머지플러스는 기습적으로 '음식점 업종'만을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중단함/ 사용 가능한 가맹점 10곳 중 9곳이 사라진 형국임

 

◑ 미리 머지포인트를 결재해놨던 일반 소비자들과 머지포인트로 결제를 받은 가맹점들의 피해가 발생함

 

◑ 소비자는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어 환불을 요청하는 사태가 발생함

 

◑ 일부 소비자들은 남은 포인트를 털어내기 위하여 아직 소식을 듣지 못한 개인 점포에서 집중 사용함

 

◑ 벼락 매출을 올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머지포인트 결재 대금을 못 받을 수 있는 등의 피해가 예상됨

 

◑ 머지플러스 측은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을 처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얼마를 환불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지 않음

 

 

 

카페에 부착된 머지포인트 사용불가 안내문

 

이번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하여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머지포인트가 전자금융업자 등록업체가 아닌 상태에서 파악하기는 사실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에서 여타 유사 미등록 업체에 대해 대형 플랫폼부터 시작해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 이용자나 가맹점 보호 대책은 금감원과 함께 세밀하게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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