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게철이다.
9월로 접어들면서 김포 대명항, 인천 소래포구 등 전국 수산 시장에는 꽃게들의 출하가 쏟아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꽃게가 출하되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밥도둑이라고 알려진 게장을 맛있게 담궈 먹는다. 싱싱한 제철 꽃게를 이용하여 담근 간장게장은 여름철 무더위로 잃었던 밥맛을 찾는 데는 딱이다.
매년 가을이면 가족의 식단을 책임져주는 간장게장,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담궈 먹는 우리 집 만의 간장게장 담그기 노하우를 공유해 본다.
■ 재료 소개
▷ 싱싱한 꽃게 2kg (10마리)
▷ 생수 2.2L
▷ 간장 1.5L
▷ 양파 3개. 통마늘 12개. 청양고추 8개. 붉은 건고추 5개
▷ 통후추 2스푼. 설탕 3스푼. 맛술 5스푼
■ 담그는 순서
1. 물과 간장의 비율을 1.5:1 로 하여 들통에 준비한다.
2. 양파, 통마늘, 청양고추, 붉은 건고추를 들통에 넣어 육수를 준비한다.
3. 준비된 육수 들통에 통후추, 설탕, 맛술을 넣고 센 불에 푹 끓인다.
4. 다 끓인 육수를 식힌다.
5. 꽃게를 손질한다.(솔로 문질러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배꼽을 열고 가운데를 눌러 이물질을 제거한다)
6. 손질된 꽃게를 보관 통에 담는다.(꽃게의 하얀 배 부분이 위쪽을 향하도록 하여 육수가 꽃게에 잘 흡수되도록 함)
7. 식혀둔 육수를 꽃게 보관 통에 부은 후 하루 동안 냉장고에서 보관한다.
8. 하루 지난 후 육수를 들통에 부어 한번 더 끓여준다.
9. 끓인 육수를 식힌 후 꽃게 보관 통에 부어준다.
10.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킨다.
■ 간장게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
▷ 너무 오랫동안 숙성 시킬 경우 살이 녹아내려 맛이 떨어진다.
▷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경우 맛이 떨어지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담그지 않도록 한다. 식구 수를 고려하여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담그기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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